2008년 봄.
- 배우들을 위한 희곡쓰기 첫 수업에서 지도교수였던 극작가 ‘윤대성’ 선생님은 배우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라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30대 초반이었고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결혼했거나 혹은 결혼을 서두르는 분위기였습니다. 여고 동창들이 모이면 ‘나’라는 사람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삶이 아니라 ‘누가 누구랑 결혼해서 어떻게 살고 있다더라’가 주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30대 여성의 삶의 전부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제 여고 동창생들을 모델로 해서 재창조 한 인물들입니다. 실제 이야기에 픽션이 가미된 방식입니다. 한 남자를 인생의 동반자로 선택하면서 여고시절의 명석함이나 재능은 온데간데 없어진 삶을 살게 되는 내 주변 여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덧붙여 한 남자의 파괴적 행동으로 상처 입은 어린 여성들이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기를, 종속된 삶보다 스스로 선택한 삶을 씩씩하게 밀고 나갔음 하는 바람을 인물들에 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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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제 여고동창생들의 이야기입니다. 기본적 사실에서 픽션이 추가된 이야기 구성입니다. 나와 내 주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여고시절의 명석함이나 재능은 인생의 동반자인 한 남자를 선택하게 되면서부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결혼의 필요성이라든가, 결혼 후 엄마로서의 삶만을 강요받는 현실 등 우리 주변의 30대 여자 이야기를 하면서 결혼과 여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의도입니다.
2016년 봄.
- USB에서 잠들어만 있던 이 작품이 올 해 ‘유유상종 페스티벌’이라는 연극축제에서 낭독 공연되면서 이 작품의 이야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알았습니다. 여기에 한 남자의 파괴적 행동으로 상처 입은 어린 여성들이 과거에 얽매이는 삶보다 현재의 삶에 충실하기를, 종속된 삶보다 내가 선택한 삶을 씩씩하게 밀고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인물들에 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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