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은주, 경희, 민영, 정숙은 여고 동창생이다. 여고 시절 단짝이었던 이들은 정숙의 귀국으로 은주의 집에서 다시 재회한다.  결혼업체의 커플매니저로 일하는 은주, 아이 둘을 낳고 키우면서 평범하게 사는 경희, 띠동갑의 나이 많은 이혼남이랑 결혼한 민영, 그리고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한 정숙. 히잡을 쓰고 가부장적인 사회제도 아래 살아가고 있는 정숙에게 모두의 호기심이 쏠리고 이를 불쾌하게 여긴 정숙의 입에서 이들의 여고 시절 비밀이 드러난다. 그리고 귀국 환영파티는 앞으로 이들의 만남을 더 이상 확신하지 못한 채 서둘러 끝을 맺는다.